푸드테크 스타트업 대표가 인류의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법
푸드테크 스타트업 대표가 인류의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법
2022-12-05

육류의 소비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만 하더라도 1980년대보다 202년대 개인 육류 소비량이 5~8배가량 상승했는데요. 이렇게 한 개인이 소비하는 육류의 양이 늘어버리니, 먹거리, 환경 문제는 당연히 따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불균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플랜잇의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인공지능을 통해 식품의 성분을 데이터로 구축하고 동물성 재료를 식물성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는 더플랜잇 양재식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Part1. 인류의 영원한 난제, 식량 위기

Q. ‘식품’과 ‘환경’이라는 인류의 큰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선진국에서는 음식을 너무 과도하게 섭취해서 비만, 고혈압, 당뇨 등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반면, 개발도상국에서는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해 영양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요. 두 가지 상반된 질병이 동시대에 나타나고 있는 건데요. 선진국에서는 이 문제를 의약품으로 주로 해결하고 있고, 개발도상국은 국제 원조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근본 원인은 결국 ‘먹는 것’에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 문제가 초래된 원인의 기저에는 지나친 육류의 생산과 인간의 과도한 육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기의 생산을 줄이면서 인류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어요. 동물성 단백질을 식물성 단백질로 바꿔서 전 세계의 식품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었어요.

Q. 학부에서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셨습니다. 지금의 더플랜잇을 창업하기까지 어떤 커리어 여정을 밟아오셨나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관련 일을 하다 보니 관절이나 허리가 나빠지는 게 실시간으로 느껴지더라고요(웃음).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IT 업종에 종사하게 되면 컴퓨터 사용량이 늘어날 텐데, 이로 인해 건강이 안 좋아진 사람들을 치료하는 의사의 역할이 커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한때는 한의학을 전공하고자 결심했던 적도 있었어요. 다만, 한의사가 되면 한 사람 한 사람 깊이 있게 치료를 할 순 있지만, 저 혼자서 많은 사람의 삶에 변화를 주는 큰 임팩트를 실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식품을 개발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식품 쪽으로 학업을 선택하였습니다. 학업을 이어가던 중 앞에서 말했던 선진국들의 당뇨와 비만, 개발도상국들의 영양소 부족 문제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죠.

그렇게 학부와 석사를 마친 후, 농촌진흥청에서 식품 공정을 개발하는 일을 했습니다. 이어서 건강 전문 기업 이롬에서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담당하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 글로벌 영양 불귤현을 해결할 수 있는 식품 개발에 대해 더 깊이있는 전문성을 쌓고자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박사 과정에 진학했어요. 그리고 박사과정 중에 이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고자 더플랜잇을 창업하게 됐죠.

Q.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있더라도 그 마음만으로 창업을 하는 건 사실 쉬운일이 아니잖아요.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스타트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사건이 있나요?

사실 석사 시절에는 창업에 대한 생각을 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그런 길이 있다는 것 자체를 몰랐죠. 석사를 마치고 국가기관에서 연구를 하다 보니, 정권이 바뀌거나 국가적인 이슈가 생길 때마다 주요 아젠다가 계속 변경이 되는 거예요. 인류의 식량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저의 소명을 이룰 수 없겠다는 판단이 섰죠.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은 대국적인 일일 수 있는데, 국가기관에서는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사기업에서는 어떨까요? 사기업은 사기업대로 이윤 창출이라는 최대 목적이 있고 그 회사의 특정 아젠다가 있다 보니,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 같더라고요. 처음에는 제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어요. 내 연구를 하고, 내가 원하는 이 사명에 온 힘을 쏟기 위해서는 박사 과정을 수료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서, 박사 과정에 진학을 한 거였어요. 당시 지도 교수님께서 졸업하면 뭘 하고 싶냐는 질문을 하셨어요. 연구원, 교수, 사기업 등 여러가지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진짜 하고 싶은 일, 해결하고 싶은 문제에 부딪히려면 창업을 하거나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 초기 맴버로 합류하는 방법을 떠올리게 됐죠.

교수님께 저의 생각을 말씀드렸더니, 박사 과정 졸업 다 하고 창업하면 늦을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교수님께서 창업을 장려해 주셨고, 그 과정에서 서울대학교와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창업 프로그램에 나가게 됐습니다. 프로그램에서 현재 더플랜잇의 아이템이 채택이 됐죠. 이 아이템으로 특허까지 받았는데, 생산 단계로 넘어가고 싶더라고요.



서울대학교 비더로켓 시즌3 대상팀 더플랜잇(출처=서울대학교 창업지원단 홈페이지)

서울대학교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중 비더로켓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 과정을 거치면서 양산 단계까지 넘어오게 됐습니다.

Part2 내가 믿는 믿음을 얼마나 믿고 있는가

Q. 현재 더플랜잇의 초기 맴버 팀 세팅은 어떻게 진행하셨나요?

저는 학교에서 창업을 시작했다 보니, 함께 수업을 들었던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경영학 수업을 수강하면서 만난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빌드업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학생 신분으로 사업을 키우는데 에는 한계가 오더라고요. 진짜 사업적인 전문성을 갖고 싶었어요. 극 초기에는 주로 제가 알고 있던 지인들과 함께했고, 10명이 넘어가고 나서부터는 더플랜잇이라는 회사의 브랜드를 보고 지원해 주신 분들 중 적합한 인재들과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Q. 스타트업에게 팀 세팅이란, 여전히 너무도 어려운 과제인 것 같습니다.

맞아요. 좋은 사람을 채용하는 일은 언제나 어렵습니다. 조금의 과장을 보태서 이야기하자면, 저는 초기 스타트업 성장의 성패는 70~80%가 사람이 가른다고 생각해요. 20~30명 이상의 규모로 회사가 성장하면, 조직 구조와 시스템이 중요하게 작용하겠지만, 15명 미만의 초기 기업은 창업 아이템과 더불어서 사람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사이먼 시넥 (출처=이코노미조선)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라는 저서로 유명한 사이먼 시넥이 한 말 중에 저에게 인상 깊게 남은 말이 있는데요. 이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고 뽑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이 내가 믿는 믿음을 믿는지에 대한 부분을 보고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해요.

스타트업은 미션과 비전,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갖고 만들어졌죠. 대기업과 다르게 초기 스타트업에겐 그 미션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스타트업이 풀고자 하는 문제, 비전과 미션에 진정으로 공감하는 사람을 채용해야 합니다. 특정 한 분야에 특출난 전문성을 갖고 있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창업가가 믿는 비전과 동일한 꿈을 갖고 있는 구성원을 뽑아야 해요. 물론 비전의 유효성은 존재합니다. 모든 구성원이 창업가 수준으로 그 비전에 대해 공감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고요. 그럼에도 저는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가진 팀원으로 세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Q. 인재 채용과 더불어 투자 유치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투자자를 설득했던 대표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요?

너무 감사하게도, 앞서 말씀드렸던 비더로켓 프로그램을 통해 콜드콜을 돌리지 않고도 좋은 투자자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투자 유치는 매우 중요한데요. 인재 채용과 마찬가지로, 내가 믿는 걸 그 사람도 상대방(투자자)도 믿게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아요. 저는 앞으로 동물성 식품 사용량을 계속해서 줄여야 하고, 이 시장이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는 객관적인 자료를 강조했어요. 무조건 성장할 대체식품 시장, 한국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선점하겠다고 설득을 했던 것 같습니다.

Part3. 결국 소비자의 마음을 바꾸는 일

Q. ‘글로벌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결한다’가 더플랜잇의 미션인데요. 어떤 기술을 활용해미션을 이루고 계신가요?

지금 더플랜잇의 코어 기술은 두 가지인데요. 데이터 기반으로 식품을 개발 기술과 식물성 단백질 소재를 개발하는 기술입니다.

처음 더플랜잇을 창업했을 때의 기술이 현재 우리의 메인 기술이냐고 한다면, 아니에요. 초기 스타트업이 3~5년 정도의 시간을 보내고 나면, 그 회사의 메인 기술은 창업했을 때의 기술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기술 창업가들은 대부분 내 기술이 시장에 꼭 필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해서 시작하지만, 실제로 직접 개발하고 발전시키다 보면 그 기술은 그중에서 되게 일부고, 시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상품까지 가려면 더 많은 기술이 필요하죠. 초기에 생각했던 기술적인 아이디어들은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초기 기술인 겁니다. 더플랜잇도 핵심 기술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는, 진화의 과정을 거쳐왔어요.

Q. 대체식품이야말로 인류를 위한 미래 먹거리라는 그런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 특별히 신경쓰는 마케팅 전략이 있나요? 사람들의 마음을 바꿔야 되는 일과 연관이 될 것 같은데요.

마케팅에서 언어는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상업적으로나 마케팅적으로나 ‘대체’라는 표현을 잘 쓰지 않습니다. ‘대체’라는 말은 오리지널, 즉 원조는 따로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에 마케팅 용어로 사용했을 때, 퀄리티가 오리지널에 비해 떨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대체’ 대신에 ‘대안’, 영어로는 ‘alternative’라는 표현을 생각해 봤는데요.

그런데 대안 식품이라는 말은 또 굉장히 어색해요. 외국에서는 ‘alternative food’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지만, 이보다 더 많이 쓰이는 표현은 ‘plant based food’에요. 저희도 이를 따라서, ‘대안’이라는 표현 대신 ‘식물성 식품’이라는 표현을 마케팅적으로 계속 쓰고 있어요. 식물성이라고 하면, 건강한 음식이 자동적으로 떠오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우리만의 고객에게 타겟팅 되는 효과도 있고요.

Q. 지금까지 다양한 식물성 식품을 출시하셨어요. 출시 예정인 상품의 성공 여부를 어떻게 판단하시나요?

되게 어려운 질문인데요. 아무리 시장 조사를 철저하게 한다고 하더라도, 제일 확실한 건 일단 만들어서 시장에 선보이는 거예요. 뼈아프게 실패를 해봐야 큰 레슨런(lesson-learn)을 얻지, 소비자 조사만 계속한다고 정답이 나오는 건 아니거든요. 일단 아이디어가 있으면, 작게라도 만들어서 팔아보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물론 산업적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겠죠. 경제학적으로든, 판매적 관점이든 내가 이 제품을 얼마의 단가로 만들 수 있을지, 누구와 함께 만들어야 할지, 어디에 팔지, 그럼 얼마에 팔 수 있을지, 소비자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등 식품의 유통 방식과 기한이 존재하니까 최소 생산 수량도 맞춰볼 수 있겠죠. 그럼에도 일단 시장에 선보여야 명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을 만드는 사람의 의지도 제품 성공 요인에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해요. 제품을 기획한 사람이 그 제품이 잘 될 거라는 확신이 있어야 끌고 나갈 힘이 생기니까요. 믿음과 믿음을 통한 돌파력이 중요한 거죠.

Part4. 느리지만, 단단한 성장

Q. 일론 머스크가 후원하는 엑스프라이즈에서 지난해 준결승에 진출하셨어요.

준결승 진출팀 목록에 올라와있는 더플랜잇 (출처=엑스프라이즈 홈페이지)

글로벌 엑스프라이즈는 인류가 당면한 큰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팀에게 상금을 부여하는 대회인데요. 지금은 퇴사했지만, 글로벌 담당이었던 초기 멤버분이 대회 출전을 제안했어요. 주제는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할 공급원 개발이었죠.

신기하게도 엑스프라이즈 재단에서 출제한 문제가 저희의 미션과 똑같았어요. 엑스프라이즈의 문제를 내는 사람들은 미래 학자부터 각 분야 학계에 있는 사람들까지 저명한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놀라운 점은 엑스프라이즈에서 내는 문제, 즉 미래에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예측한 문제가 우리 인류가 성장하면서 마주치는 상황과 맞아떨어진다는 거예요.

이번에 저희가 참가했던 엑스프라이즈 대회의 문제의 핵심은, 앞으로 최소 10억 명의 인구가 단백질 부족으로 고통을 받는다는 거였어요. 지금처럼 육류 생산을 많이 하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육류의 소비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게 핵심입니다. 한국만 하더라도 1980년대보다 202년대 개인 육류 소비량이 5~8배가량 상승했어요. 한 사람이 먹는 육류의 양 자체가 늘어버리니, 당연히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죠. 이러한 불균형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엑스프라이즈의 과제였고, 바로 더플랜잇의 설립 목적과 동일했죠.

Q. 준결승에 진출하셨을 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사실 대체육은 저희 사업의 메인 파트가 아니었기 때문에 고민을 하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데이터 기반으로 빠르게 우리가 개발할 수 있는 부분을 판단해 제품을 만들었어요. 솔직히 준결승 진출했을 때, 처음에는 큰 감흥이 없었습니다(웃음). 최종 우승까지 간 건 아니었으니까요. 그런데 진출하자마자 일본, 중국, 미국, 유럽 전 세계에서 함께 협업하자는 연락이 오더라고요. 주변에서도 왜 이런 큰 이슈에 대해서 대대적인 홍보를 하지 않냐고 의문을 제기했었죠.

지난번 엑스프라이즈 우승팀인 에누마 이수인 대표님과도 만나서 여러 조언을 얻었어요. 준결승에 진출했다는 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여러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기에 자랑스럽게 PR을 진행했습니다.

Q. 스타트업 생태계에 찬 바람이 불고 있는 요즘, 위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시대마다 다른 것 같은데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처럼, 어떻게든 방법은 있는 것 같아요. 그 구멍을 찾아내는 건 결국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2021년 3월 경에 투자 유치를 받았습니다.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아주 빠른 속도로 투자금을 사용해 급성장하는 스타트업들이 많았어요. 그에 비해 저희의 성장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뎌 보였을지 모르죠. 그러나 저희는 느리지만, 단단하고 확실한 성장을 이뤄내려고 합니다. 물론 공격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공격적인 성장이 여러가지 시장 상황 때문에 어려워진 부분들이 있어서 다시 예전처럼 단단한 성장을 이뤄내는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내부적으로도 이런 부분들에게 대해서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Q. 마지막으로, 세상에 산재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예비 창업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창업만이 답이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다양한 경험을 한 후에, 정말 창업이 내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했다면 주저하지 말고 해야 합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막연히 창업만을 바라본다면 위험할 수 있어요. 세상에 쉬워 보이는 성공은 많지만, 절대로 쉬운 성공은 없거든요. 성공 뒤에는 수도 없이 많은 실패와 경험이 숨어있는 거죠. 내가 풀고자 하는 문제가 꼭 창업을 통해야만 하는지, 다시 한번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