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04 #종훈메일
안녕하세요.^^
‘엘리베이터 피치’는 의사결정권자와 엘리베이터에서 만나서 1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사업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의사결정을 받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창업자들이 짧은 시간 안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려면 사업 개요에 대해 간략하고도 효율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엘리베이터 피치가 창업자에게 필요한 역량의 전부는 아니지만, 간결하고 설득력 있는 커뮤니케이션은 아주 중요합니다. 유투브 등을 보면 엘리베이터 피치를 잘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영상들이 꽤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엘리베이터 피치를 다른 방면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로 불리는 빌 캠벨은 스티브 잡스, 제프 베조스, 에릭 슈미츠 같은 전설적인 인물들의 경영 스승이었습니다. 빌의 코칭은 상대에 대한 사랑과 이해가 바탕에 깔려 있었습니다. 냉정한 비판이든, 따뜻한 조언이든 평소 만들어 놓은 신뢰와 호감을 토대로 하기 때문에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신뢰와 호감은 평소 회사 생활 틈틈이 만나는 짧은 시간을 활용해 쌓았습니다. 사무실에서, 카페에서, 행사장에서 잠깐 만났을 때 ‘엘리베이터 피치’ 하듯 그 사람에 대한 호감과 관심을 보여줬던 것입니다.
신뢰와 호감은 코칭뿐 아니라 조직 생활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효과를 높여줍니다. 출퇴근길이나 점심 시간 엘리베이터에서, 또는 스낵 바나 라운지를 오가다가 동료를 마주쳤을 때 동료들에게 신뢰와 호감의 ‘피치’를 던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6월 열대야가 기록되더니 이번 더위가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건강한 7월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종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