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출근합니다!
모두가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출근합니다!
2022-01-18

  ✔퓨처플레이의 In-Sight 전달하는 연재 시리즈 ‘FP In-Sight’
    | 퓨처플레이 member들의 스타트업 씬과 업(業)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활짝 오픈합니다.
    | 이번 주 In-Sighter는 퓨처플레이 People Experience Team의 장재근 Workplace Experience Manager 입니다. 


“퓨처플레이스를 소개합니다.”

퓨처플레이가 성수에 자리를 잡은지도 어느덧 8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관계사, 거래처 등 많은 분들이 새로운 사무실을 내방해 주셨고 그때 마다 우리의 사무실을 어떻게 더 공간에 담긴 의미를 다 자세하게 소개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했다. 그것은 퓨플러들이 새로운 공간에 대해서 밝은 얼굴로 안내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비단 나만의 고민은 아닌 것 같았다.

퓨플러들 모두에게 이 곳은 보여주고 싶은 공간,
의미를 이야기 해주고 싶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아닐까?

사실 퓨처플레이스라는 명칭은 “10년 뒤 인류의 삶을 바꿀 스타트업들을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만든다.” 라는 미션을 이루기 위해 모인 공간을 뜻하며 이는 퓨플러 뿐만이 아닌 퓨처플레이와 함께하는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임을 지칭한다. 실제로 퓨처플레이스에서 포트코사가 미팅, 워크샵 등을 진행하며 공간을 공유하기도 하며 긴밀한 협업이 필요한 일부 포트코사는 이 공간에 입주하여 함께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퓨처플레이스의 공간 구성 과정은 단순한 인테리어 의뢰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퓨처플레이만의 미션 및 핵심 가치인 5Axiom를 담고 있으면서 구성원들의 Needs 파악을 통해 완성되어 왔다.

 

퓨처플레이 민지희 디자이너가 퓨처플레이스에 대해 최초 구상한 5Axioms와 공간 디자인의 요소

“퓨처플레이2.0 그리고 새로운 퓨처플레이스”

내가 퓨처플레이에 합류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그 당시 회사는 ‘퓨처플레이2.0’이라는 기치를 내세우고 더욱 큰 성장과 도약을 위해 새로운 기반으로 사무실 이전을 코 앞에 두고 있었다. (비유가 아니라 정말 D-day가 코 앞이었다.) 그렇게 나는 입사 이후 곧바로 성수로 출근하여 대부분의 퓨플러들보다 새로운 사무실의 완성된 모습을 먼저 언박싱 할 수 있는 영예(?)를 누릴 수 있었다. 사람도 그렇지만 공간 역시 첫 인상이 중요하다. 서울숲 옆 건물이라는 포장을 넘어 깔끔한 톤앤매너로 디자인 된 공간을 봤을 때, 내 머리 속은 새로운 회사 생활에 대한 부담감과 낯섦보다 이 공간에서 생활하게 될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이 먼저 들어차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난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다양한 공간을 누비면서 그리고 누리면서 일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넓고 세련된 라운지를 시작으로 안마의자+리클라이너에서 자유롭게 휴식할 수 있는 독립적 휴게공간과 딱 봐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여러 종류의 데스크와 의자가 멋들어지게 비치 되어 있는 업무공간, 게다가 서울숲이 한눈에 보이는 창 밖 경치라니… 여러 회사에서 다양한 사무실을 봐왔던 나도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하는 요소들이 많은 공간이었다. 그런데 여타 회사에서 항상 있었던 (CEO, 임원 분들이 사용하는) 개별 사무실이 여기선 보이지 않았다. 퓨처플레이에서는 모든 구성원들이 동일한 조건에서 좌석을 사용하고 공간을 공유한다.

사무실 공간을 보는 것만으로 퓨처플레이가 어떤 회사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퓨처플레이스에는 자유가 보이고 신뢰가 보이고 자부심이 보인다.

 

“하이브리드 워크의 시대로”

코로나 바이러스 판데믹으로 급격하게 스마트워크가 자리를 잡고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이 장기화 되면서 근래에는 사무실근무와 재택근무를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워크 시대를 맞이하려 하고 있다. 그렇다면 하이브리드 워크시대에 사무실의 역할은 축소하게 될까?

기존 사무실은 직원들이 개인의 지정된 자리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회의 참석자들은 대면으로 회의실에 모여 회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제는 개인의 독자적인 업무는 재택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며 화상이 확대됨에 따라 온라인으로 회의에 참여하는 인원도 늘어났다. 그렇기에 지금의 사무실은 온오프라인으로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할 수 있는 장치들이 필요하다.

퓨처플레이스는 이러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협업을 위해 사무실에 출근한 인원들을 위한 자율좌석제 및 오픈 협업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라운지에서는 직원들이 활발하게 소통을 하고 있다. 모든 회의실에는 화상장비를 비롯해 시스템이 갖춰줘 있어 온오프라인으로 언제든 회의가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워크 시대에 사무실의 역할은 축소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고 있다.

 

“코이의 법칙을 아시나요?”

‘코이’는 비단잉어의 한 일종이다. 이 코이라는 녀석은 어항에 넣어두면 고작 7-8센치만큼 밖에 자랄 수 없지만, 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두면 그 크기가 무시무시할 정도로 커질 정도로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그렇다. 코이의 법칙은 이러한 코이의 특성에 빗대어 사람도 환경에 비례하여 성장과 능력이 달라진다는 법칙이다.

 

그렇다면 퓨처플레이에서 이러한 영향을 주는 환경은 무엇일까? 바로 퓨처플레이스가 그 환경의 가장 큰 요소일테고 나는 이 퓨처플레이스가 “더 긴밀하게 협업하여 더 높은 생산성을 내고 더 열린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진화시켜 나가야 하는 사람이다. 앞으로 퓨처플레이 안의 가능성이 Accelerating 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수없이 고민하는 Workplace Experience Manager가 되는 것이 나의 역할일 것이다.

 


장재근 Jaegeun Jang

• 퓨처플레이 Work Experience Manager
• 야나두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