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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만드는 미래] 개인 로봇 시대를 준비하는 로봇 플랫폼
2021-05-18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미래를 예측하는 퓨처플레이가 ‘스타트업이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로 세상을 의미 있게 바꿔나가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누구나 원하는 로봇을 커스터마이징하여 가질 수 있는 시대를 꿈꾼다! 자율주행 로봇 개발 스타트업 도구공간 김진효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자율주행 로봇을 만들고 있는 도구공간 대표 김진효입니다.

Q. ‘도구공간’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도구공간’이라는 이름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새로운 ‘기술’을 의미하는 ‘도구’와 ‘스페이스’를 의미하는 ‘공간’이라고 해서 ‘새로운 기술을 담고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있고요.

그리고 공간의 한자어 중에 ‘뛰어난 기능을 수행하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로 문화를 바꾸는 새로운 일을 해보자 하는 의미로 도구공간이란 이름을 만들었습니다.

Q.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창업을 하신 건가요?

문화를 바꾸는 기술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방향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이 세상에 나오면서 우리의 삶과 문화가 완전히 바뀌었잖아요. 내가 만드는 기술이, 내가 만드는 제품들이 이런 문화를 바꿨으면 좋겠다는 꿈을 가지고 회사를 시작을 했어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억지로 돈을 벌기 위해서만 하는 일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각 개인이 더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고자 했던 것이 저희가 풀고자 했던 문제입니다. 저희가 잘하는 게 로봇과 자율주행이었기 때문에 그 수단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뛰어들었고요.

Q.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계신가요?

서비스와 제품이 각각 한 축을 이루고 있어요. 서비스 이름은 ‘오픈 초이스(OPEN CHOICE)’입니다. 처음에는 ‘오픈 초이스’만 있었습니다. 처음엔 ‘우리는 이런 기술이 있는데 뭐가 필요하세요?’ 라는 질문으로 접근을 했는데요.

그러자 자율주행 자동차가 필요하다는 요청에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었고, 자율주행 로봇 혹은 서빙 로봇 혹은 물류용 순찰용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고 해서 만들다 보니, 이제 이건 제품으로 써도 되겠다 하는 제품들이 라인으로 나온 겁니다. 그래서 제품이 가장 큰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제품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세요.

‘로브제(Robjet)’라는 자율주행 플랫폼 있습니다. 이 플랫폼에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구현해서 얹으면 새로운 로봇이 됩니다. 그래서 로브제에 순찰 기능을 얹은  ‘코르소’, 방역 기능을 얹은 ‘캠피온’, 야외용 순찰 로봇으로 만들어진 ‘페트로버’, 물류 센터용 ‘캐리’, 이런 식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에 확장이 가능합니다.

자율주행 혹은 로봇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회사를 시작했지만 이 로봇을 어디에 쓸지는 우리가 고민한다고 답이 나오는 건 아니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어떤 로봇을 원하고, 어떤 서비스를 원하는지 시장에서 혹은 대중들에게서 솔루션을 얻는 것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려면 굉장히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공통된 로봇이 필요했고 그 공통된 로봇으로 만든 게 로봇 플랫폼입니다.

Q. 로봇 플랫폼이 필요한 이유는?

기존에는 로봇을 연구하는 곳과 로봇을 제공해 주는 곳이 많이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이 로봇을 가져다가 내가 원하는 대로 쓸 수 없는 게 로봇이 확산되지 못하는 결정적인 원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굉장히 많은 니즈들, 예를 들어 반려견에게 먹이를 주는 로봇, 청소 로봇, 방역 로봇 등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켜주는 대신 저렴하고 짧은 시간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게끔 하는 방법으로 접근했습니다. 그래서 로봇 플랫폼을 만들게 됐고 이 플랫폼이 만들어짐에 따라서 기존에는 커스터마이징을 위한 비용이나 시간이 전체 프로젝트의 한 80% 정도를 차지를 했다면 저희는 그 커스터마이징을 10% 정도의 노력으로 빠르고 싸게 완성할 수 있게끔 전략을 세운 거거든요.

Q. 도구공간의 또 다른 강점이 있다면?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로봇’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율주행 로봇은 사람의 의도나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되거든요. 로봇이 사람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반영하기 위해서 저희는 자율주행 기술과 텔레 오퍼레이션이라고 하는 원격 제어 기술을 합쳐서 하나의 솔루션으로 만들었고요.

이를 통해서 완전 자율주행으로 로봇이 다니고 있더라도 적절하게 모드 변화 없이 개입을 할 수 있게끔, 그러면서도 안전하게 로봇이 주행하게끔 만든 게 이제 저희 기술의 핵심입니다.

Q7. 도구공간이 지향하는 기술이란?

사람이 하고 싶은 것을 침범하고 싶진 않아요. 예를 들어서 자동차라고 하더라도 자율주행 자동차가 나오면 사람이 운전할 필요가 없어질 수는 있겠지만 운전하는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 분명히 있거든요.

사람이 하고 싶어 하는 영역까지를 침범하고 싶지는 않은데 본인이나 타인의 안전은 또 보장을 해줘야 되잖아요. 그래서 기술이 커버해야 되는 것은 그 안전을 보장하는 것까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운전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완전 자율주행도 제공해줘야 되겠죠.

로봇이라는 것도 어떤 영역에 있어서는 사람이 더 잘할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풀리 오토메이트(fully automate) 돼야 된다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그런데 저희 생각은 좀 다르고요. 저희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은 사람들이 할 수 있게끔 해주고 신경 안 써도 되는 것들은 로봇이 해주는 그런 방법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협업하고 있는(했던) 기업이 있다면요?

일단 통신사들은 SK텔레콤, KT, LG U+  3사와 모두 협업을 진행하고 있고요. 순찰 로봇 그리고 방영 로봇을 저희가 제공을 하고 통신사에서 고객사를 발굴해서 적용하려는 이런 협업들을 많이 진행을 하고 있어요. 건설사 같은 경우에는 대우건설이랑 저희가 협업을 해서 건설 현장에서 쓸 수 있는 로봇, 여기에는 콘크리트 미장하는 로봇이나 청소 로봇이 포함이 되고 이런 로봇들을 공동개발을 하거나 실제 PoC를 진행하는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CJ대한통운, 한화/기계 이런 곳들에서 완전히 로봇 자체에 접근한다기 보다는 본인들이 하고 있는 비즈니스 영역 안에서 로봇을 적용할 수 있는 요소들을 많이 찾아서 현장에 저희 로봇을 가져다가 활용하려고 협업을 많이 하고 있어요. 지금 전주시에 총 여섯 대의 로봇이 도입이 돼서 야외에서 24시간 순찰 도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대기질을 측정을 하고 화재를 감시하고 주변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누워 있는지까지 판단하는 순찰 기능을 수행하고 있고요. 대기질 같은 경우에도 정보를 수집을 해서 월간, 연간 이런 분석들을 해가지고 리포트할 수 있게끔 솔루션이 완성이 되어있는 상태예요.

Q. 10년 뒤 도구공간은 어떤 모습일까요?

로봇이 더 이상 로봇으로 불리지 않고 가전제품처럼 우리 생활 속으로 녹아든 제품이 될 때 비로소 저희 제품이 완성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로봇 회사이기 때문에 자만하거나 겉멋 들지 말자는 게 큰 인식이고요. 내부에서는 로봇이라는 것보다는 일종의 가전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내가 원하는 로봇을 쉽게 커스터마이징 해서 가질 수 있는 그런 시대를 저희는 10년 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시대가 됐을 때 누구든지 ‘도구공간’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아! 이 로봇 도구공간에서 만든 로봇이야” 라고 인식할 수 있는 것이 저희의  목표이고요. 그리고 저희 로봇이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이 확산이 돼서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도구공간을 인식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도구공간 김진효 대표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보고 싶으시다면?!

퓨처플레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watch?v=2CGELgGe8n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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