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미래의현재] 택배와의 전쟁, 라스트마일 기술로 평화를!
2020-11-26

‘현재’의 사회현안과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퓨처플레이의 포트폴리오사를 함께 소개해드리는 미래의 현재

오늘 소개할 기업과 이슈는 무엇일까요?


오늘의 이슈

과로, 생활고 등으로 목숨 잃은 택배노동자가 올해에만 14명에 달한다는 뉴스를 들어 보셨나요? 하루에 7~8시간의 분류 작업과 개별 배달 업무까지 완료하면 일주일에 평균 67시간 이상 일을 하기도 한다는데요.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택배노동자에게는 2018년 도입된 주 52시간 제도를 지킨다는 것은 다른 나라 이야기입니다.

출처: 서울신문_[단독] 택배노동자의 심장이 멈췄다
이러한 택배노동자의 업무 과도화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각 택배사별로 노사 협의를 통해 ‘토요일 휴무제’를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직종 맞춤형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등의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또 한편에서는 우체국 소포 상자에 구멍을 내는 형태로 손잡이를 만들어 서울중앙우체국에서 판매를 시작하기도 했는데요. (상자에 손잡이를 만들 경우 화물의 무게를 1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연합뉴스_우체국 소포상자에 손잡이 달아 택배기사 부담 줄인다

하지만 현실성에 의문을 감출 수가 없다는 의견이 다분한데요. 택배비 인상과 배송 단가 조정 그리고 근본적인 노동 환경의 개선 없이는 현실적 개선은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그럼 택배노동자들의 노고를 덜어내고, 조금 더 효율적으로 배달을 할 방법은 정녕 없는 것일까요?

아마도 기술이 점차 발전함에 따라 직접 물건을 배달하는 인간의 노동은 보다 가벼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 간극을 메우는 기술을 개발하고, 인간과 기술의 공존을 고민하는 스타트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라스트 마일 배송’ 스타트업?

7조 규모의 택배 시장에 미해결 문제가 있습니다. ‘라스트 마일 배송’ 분야인데요. ‘라스트 마일(last mile)’은 원래 사형수가 집행장까지 걸어가는 거리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를 유통업계에서는 고객과의 마지막 접점이라는 뜻으로 라스트 마일에 새로운 의미를 담았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배달이라는 말을 합성해 라스트 마일 배달, 영어로는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delivery)라고 부르게 됐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라스트 마일 배송에는 기술적 측면에서 물류와 IT기술의 만남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감성적 측면에서 해석하자면 고객만족과 택배노동자의 업무 환경 개선 등을 모두 포함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 배송기사의 근무시간을 줄여 배송의 품질을 끌어올리는 것, 배송 박스에 손편지나 스티커 등을 넣는 것, 편의점을 통한 택배 수령 서비스, 공공 인프라를 활용한 무인 택배함 서비스 등이 모두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죠.

근데, 이 라스트 마일 배송 중에서도 가장 고된 분야가 두 가지 있는데요. 바로 물류 창고에서 택배를 분류하는 작업과 아파트 내에서 물건을 집 앞까지 전달해야 하는 고충이라고 합니다. 이 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포트폴리오사를 소개합니다!

택배기사님들이 가장 고통받는 곳은 바로 아파트 단지입니다. 뉴스를 통해 이미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택배기사들을 상대로 엘리베이터 사용 및 차량 진입을 제한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택배기사들은 1층 엘리베이터 입구까지만 카트를 이용해 물건들을 나른 뒤, 엘리베이터로 일일이 상품을 옮겨 싣고 매층에서 다시 내리는 작업을 반복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뭐… 그렇다고 엘리베이터 사용이 자유로운 아파트라고 마냥 쉬운 것은 아닙니다. 아파트라는 곳은 면적 당 가구 밀도가 높아, 엘리베이터로 배송하면 효율이 좋을 것이라 예상하지만 실제 배송에서는 단지 안에서의 이동(지하주차장 구조 문제를 비롯해…),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의 비효율 등에서 효율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합니다.

아파트 단지 내 배송 인프라 구축 스타트업 왓트(WATT)

아파트 단지 내 배송 인프라를 구축하는 스타트업 ‘왓트(WATT)-3W에서 최근에 왓트로 사명으로 변경되었습니다.’는 라스트 마일 실내 배송을 위한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제임스’ 및 택배보관 시스템 ‘W 스테이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출처: EO 채널_저 로봇인데요, 택배 1박스 문 앞(으)로 배송 완료했습니다

먼저 W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로봇 제임스를 비치한 아파트 단지라는 전제 하에 서비스 방식은 이렇습니다. ①배송기사가 무인 택배 보관함 ‘W 스테이션’에 택배를 일괄적으로 배송합니다. 그럼 ②’W 스테이션’이 로봇 ‘제임스’에게 물건을 전달하죠. 최종적으로 ③로봇 ‘제임스’는 물건을 들고 엘리베이터에 홀로 올라타 자율 주행을 해 문 앞까지 택배를 배송하게 됩니다.

출처: EO 채널_저 로봇인데요, 택배 1박스 문 앞(으)로 배송 완료했습니다

이러한 배송 경험은 물류 서비스 공급자에게는 비용절감 및 효율성 향상 효과를 가져오게 하고, 사용자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배송 경험과 혁신을 맛볼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택배노동자들에게는 조금의 평화를 선사할 수 있겠죠.

출처: EO 채널_저 로봇인데요, 택배 1박스 문 앞(으)로 배송 완료했습니다

현재 왓트는 자율주행, 로봇틱스, 비전 인식 등 각각의 개별 모듈의 구성을 완료하며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게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다수의 테스트를 통해 동시다발적 배송 결과, 평균적인 택배의 수령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하는데요. 곧 다가 올 어느 날, 내가 사는 아파트에 W 스테이션과 제임스가 택배를 배송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앞으로의 3W의 발전을 기대해 주세요!

포트폴리오사를 소개합니다!

로봇 팔 인공지능 SW 연구 스타트업 플라잎(Plaif)

 

플라잎(Plaif)의 사명은 Planning AI For’의 약자로 모든 것을 AI화 하겠다는 의미라고 하는데요. 이런 의미 심장한 뜻을 가진 플라잎은 로봇 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연구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출처: EO 채널_세계 로봇 대회 우승자가 만든 인공지능 스타트업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택배노동자들의 최대 고비 중 한 가지는 택배 분류 작업이라고 합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물량을 대응하느라 새벽이 되도록 고된 야근을 거듭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대분류만 되어도, 사람이 나서 하나하나 분류하는 작업이 개선될 수 있지 않을까요?

출처: EO 채널_세계 로봇 대회 우승자가 만든 인공지능 스타트업

플라잎은 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마구잡이로 쌓여 있는 택배 분류장에 있다고 상상해 보시죠. 보통이라면 택배노동자들이 직접 배송 내용을 확인해 손수 박스를 옮겨가며 분류를 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플라잎이 개발 중인 로봇 팔이 택배 분류장에 설치되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로봇 팔이 쌓여있는 박스에서 물건을 식별해 해당되는 물건의 박스를 척척 분류해 내는 것입니다.

출처: EO 채널_세계 로봇 대회 우승자가 만든 인공지능 스타트업

플라잎은 사물 인식 인공지능 딥러닝과 로봇 행동 인공지능(Reinforcement Learning)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두 기술을 통해 로봇의 인식-판단-제어를 완전 자동화하는 로보틱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출처: EO 채널_세계 로봇 대회 우승자가 만든 인공지능 스타트업

플라잎의 소프트웨어는 산업용 로봇, 협동 로봇 등 다분야(Palletizing, Depalletizing, Tracking, Piece  Picking, Insert Into Sorters, Pick&Place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확장성을 기본으로 현재 산업용 로봇 및 협동 로봇 자동화를 진행 중에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로봇 컨트롤러 소프트웨어의 통합을 준비하고 있고, 이뿐만이 아니라 기존 로봇에도 편리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Plug-In 방식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약 1년 후 현장에 상용화할 계획으로, 나아가 점차 우리 생활 속 AI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까지 확장할 예정입니다.

포트폴리오사를 소개합니다!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SW) 개발 스타트업 뉴빌리티(NEUBILITY)

 

조금 더 세분화해 보면 라스트 마일 직전을 다루는 스타트업도 있습니다. 실외 배송을 책임지는 라스트 마일 배송 스타트업 ‘뉴빌리티’가 그 주인공인데요.

실외 자율주행 로봇의 경우 위치 정확도가 높은 3차원 라이다 센서를 장착해 운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고정밀 라이더 센서라는 것이 비용만 수백~수천만원에 달하다 보니 자율주행 로봇 가격이 자동차 가격만큼이나 비싸다고 하는데요. 뉴빌리티는 외 자율주행 로봇의 가격 경쟁력에 집중하며 카메라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위한 제품 개발 기업이 적어, 그만큼 뉴빌리티의 경쟁력이 더욱 돋보이는데요.

뉴빌리티의 주력 분야는 자율주행 로봇에서 기반 기술이라 할 수 있는 로컬라이제이션(측위)과 패스플래닝(path-planning)입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로봇이 자신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게 해주고, 자율주행 로봇의 운행 경로를 계획할 수 있게 합니다.

뉴빌리티는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실외 자율주행 로봇에 필요한 요소 기술 2~3개를 완성했습니다. 아울러 기술 상용화를 위해 대기업과 POC(기술검증)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수십년간 정체된 배달업을 혁신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데요. 향후에는 뉴빌리티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배달로봇을 통해 배달 품질도 혁신하고 가격 부담도 낮출 것으로 전망됩니다.

[참고기사]

㈜만도 ‘테크업플러스 시즌2’ 스타트업에 투자

[단독] 택배노동자의 심장이 멈췄다

‘주5일 근무 유도·심야배송 제한’…택배기사 과로 대책(종합)

올해에만 14명 숨진 택배 노동자…”유야무야 사라진 대책, 정부는 뒷짐만”|소셜라이브 이브닝

연이은 택배노동자 사망에 인권위·권익위 전면 나서

우체국 소포상자에 손잡이 달아 택배기사 부담 줄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AI 기업人]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로봇 SW 개발로 로봇 가격 경쟁력 높일 것”

[모빌리티 기업탐방] “자율주행 로봇용 기반 기술에 기회 있다”

공유하기

[korea_sns_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