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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놀이터] 주주명부에 내 이름이 딱! 미래의 나에게 투자한다_FuturePlay 사내 인터뷰#5 쉐어스팟 비즈니스 매니저 탁효정
2020-10-08

퓨처플레이 구성원을 한 분씩을 모셔 서로의 직무를 속속들이 파헤쳐 보는 시리즈 [미래 놀이터]

 

원규의 Pick으로 초대된 다섯 번째 퓨처플레이어는 스튜디오 그룹의 첫 번째 사업 공유미용실 ‘쉐어스팟’을 담당하고 있는 탁효정 비즈니스 매니저입니다.

패셔너블한 스타일로 퓨플 첫 합류 때부터 눈에 띄었다는 그녀!

서둘러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퓨처플레이 스튜디오 첫 번째 사업인 퓨처살롱 비즈니스 매니저를 맡고 있는 탁효정입니다.

오늘도 패셔너블한 효정입니다!! 

[인혜]

아직 맥주빨(?)이 좀 덜 올라온 것 같은데요?

[효정]

맞아요.. 한 모금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출처 : SBS CNBC  머니랩/ 촬영 때부터 지속된 알콜 인터뷰_#효과최고

[인혜]

효정은 들어오기 전부터 머리 스타일과 패션이 되게 특이해서 눈에 좀 많이 띄었어요.

퓨처플레이에 입사하기 전에는 어떤 일 하셨나요?

[효정]

이전에는 패션 회사를 다녔어요. 그래서 사실 제 패션이 튈거라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봤어요. (ㅋㅋㅋㅋㅋ) 거기서는 상당히 무난한 편이었거든요.

[인혜]

아!

[효정]

이전에 인하우스 컨설팅 펌에 입사했어요. 브랜드 별로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부서였어요. 각 브랜드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을 저희 쪽에 의뢰하면 문제를 짚어 보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안하는 부서였습니다. 브랜드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업무를 하다 보니, 브랜드 실무를 직접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생겼어요.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지, 왜 해결되지 않느지를 직접 알고 싶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여성복 MD로 업무를 했었죠.

[인혜]

MD 많이 들어봤는데, 정확히 무슨 일을 하나요?

[효정]

회사의 규모에 따라 되게 다른데요. 대형 패션 회사의 MD의 메인 업무는 ‘수량 계획’ 과 ‘스타일 기획’입니다.  보통 1년에 소화할 수 있는 일정 물량을 최적화 해 기획하는 것을 수량 계획이라고 해요. 너무 많으면 넘치고, 당연히 재고가 많이 남게 되죠. 반대로 너무 모자라게 계획하면 물량이 모자라 여기저기서 막 당겨 와야 되요. 또  ‘매기(每期)’라고 하는데, 일정하게 구분하여 정해진 기간마다 딱 팔아야 될 시기를 놓치면서 못 팔게 되요. 옷은 특히 시즌을 많이 타기 때문에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물량을 계획하는 게 되게 큰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물량 계획을 위해 전략에 맞는 ‘스타일들을 잘 기획’을 해야 해요. 딱 맞아 떨어지게 적절히 배분해 매장 전체에 제품을 깔았을 때 필요한 메인 물량과 서브 물량이 골고루 조화를 이루게 해야 합니다. 이 조화가 완벽하게 들어 맞을 때, 고객이 매장에 들어갔을 때 ‘이 매장에는 뭐가 없네’ 라는 느낌을 들지 않게 하는 것이 MD의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혜]

어떤 브랜드를 담당했었나요?

[효정]

MIXXO 요(!)

[인혜]

그 브랜드의 옷을 지금도 사 입으시나요?

[효정]

네..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혜]

근데, 패션 회사 MD가 어떻게 하다 퓨처플레이로 오게 됐어요?

[효정]

진짜 솔직한 말씀을 드리면… ‘옷은 사 입는 것이 좋다’는 큰 교훈을 얻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효정, 솔직의 아이콘으로 거듭날 것 같아요ㅎㅎㅎ

근데 무엇보다 회사의 규모가 크다 보니 (음…) 제가 생각했을 때는 너무 부가적 업무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업이라는 거대 구조 안에서의 원가율, 마진율 등의 계산을 이미 제가 다 알고 있잖아요. 거기다가 이 많은 사람들이 이 정도의 물량을 팔기 위해  이렇게 고생을 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엇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본질은 옷을 파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 최적의 구조로 ‘내가 직접 팔면 안 돼?’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창업을 했죠.

[인혜]

오! 창업도 했어요?

[효정]

아는 게 옷이니까 옷을 팔았죠. 온라인 여성 의류 쇼핑몰을 했어요.

[인혜]

실제로 직접 창업해서 사업해 보니까 어땠어요?

[효정]

혼자 하다 보니까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무래도 많죠. (…) 그러나 사업이 성장을 하려면 구조를 만들어야 되니까 어려움도 있었죠.

[인혜]

그래서 어려움을 느끼다가 다시 일을 해야 겠다?

[효정]

아! 제가 계속 질문에 대답을 안 하고 하고 싶은 말만 했네요. (ㅎㅎㅎ)

이전 직장에서는 주니어로 일을 하다 보니, 의사결정을 하나하나 다 결제 받고, 허락 받는 것이 힘들었어요. 근데 그 과정 없이 모든 의사결정을 혼자 하다 보니 ‘이 결정이 옳다, 그르다’라고 판단에 도움을 줄 사람이 누구도 없는 거예요. 명확한 것은 결국 ‘매출’뿐이었죠. 그러나 이 매출의 이유를 짐작만으로 알지, 전문가들의 피드백이 없다는 것에서 오는 피로감이 대단했어요. 실제 업무량의 문제보다, 아침에 눈 뜨고부터 잘 때까지 의사결정의 연속이다 보니 그게 힘들었죠. 그 시기를 계기로 ‘배울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인혜]

그 생각을 했을 때쯤 퓨처플레이 채용 공고를 본 거예요?

[효정]

맞아요. 재밌는 일이 아니면 열심히 못 하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재밌어 보이는 (채용) 공고 딱 세 개만 지원하자’고 마음 먹고 지원하기로 했어요. 그렇게 선택한 곳이 ‘퓨처플레이’와 ‘컨설팅 분야’ 그리고 원래 하던 의류 분야의 유니콘인 ‘무신사’! 이런 거 말해도 되나요? 안 되나?

[인혜]

붙었어요?

[효정]

퓨처플레이와 동시에 이야기를 진행 중이었습니다만, 선택을 했죠. 사실 처음에는 퓨처플레이를 잘 몰랐어요. 진짜 순수하게 채용 공고만 보고 하는 일이 재미있어 보여서 지원한 거예요. 근데 면접을 보다 보니 상상 이상으로 재미있는 일을 많이 할 수 있는 곳이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스튜디오 그룹’은 퓨처플레이가 직접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사업들을 만들 것이고 그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제안해 주셨어요. 이 제안은 놓치면 안 되는 기회라고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다른 진행 건들을 중단하고 퓨처플레이에 오겠다고 했습니다.

[인혜]

그렇다면 지금은 퓨처살롱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효정]

시키는 걸 다 하죠. (ㅋㅋㅋ)

쉐어스팟 강남점입니다! 공간이 너무 고급스럽죠!

‘쉐어스팟’은 퓨처플레이 스튜디오 그룹을 통해 신규 법인 설립된 첫 번째 스튜디오 스타트업 ‘퓨처살롱’에서 운영하는 공유미용실입니다. ‘쉐어스팟’에서는 개개의 헤어 디자이너들이 독립적으로 분리된 공간에서 헤어 서비스를 하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개개의 공간을 보유한 각 헤어 디자이너 선생님들로부터 임대료를 따로 받고 있습니다.

퓨처살롱의 ‘쉐어스팟’ 소개

미용실로 간 AI…손님 만족 ‘쑥’, 망할 고민 ‘뚝’

미용실도 공유 바람…창업비용 10% 보증금만 내면 원장님

최근에는 신규 투자 유치를 위한 IR 자료를 제작하기 위한 수익 모델 등을 계산하고 있습니다. 쉐어스팟의 돈과 관련된 것들은 전부 담당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퓨처플레이 내부의 운영팀의 도움 없이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었을 겁니다. 아마 퓨플 없이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이었다면 이러한 고충을 홀로 견뎌야 했겠죠! (운영팀 더럽♡)

또 다른 주요 업무는 마케팅입니다. 3호점, 5호점, 10호점… 지점이 늘어날 수록 마케팅이 힘을 미치는 범위가 넓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부담을 가지고 주력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제 곧 2호점, 3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3호점 오픈의 PM을 짊어지게 되었습니다. 3호점의 키워드는 ‘돈을 벌 수 있는 곳이다’ 입니다! 그래서 (……..) 조금 (……..) 힘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빨리 가서 일해야 될 것 같고 (ㅠㅠ)

홍보를 하자며 9월 말에는 한남동의 ‘사운즈한남’ 에 108평 규모로 2호점을 오픈했습니다. 그리고 3호점은 강남구 일대에서 멀지않은 미래에 오픈을 할 예정입니다!

**공유미용실 ‘쉐어스팟’, 핫플 사운즈한남에 2호점 오픈

[인혜]

누가 그렇게 일을 시켜요?

[효정]

네? 근데 인원이 많지 않다 보니까 누가 할 수 있으면 빨리빨리 해야죠. 특별히 하루 일과가 정리되어 있지는 않아요. 그때그때 중요하고 급한 것을 쳐내는 ‘싸움꾼’의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임하고 있습니다!’

[인혜]

앞으로 퓨처살롱에서 해보고 싶은 게 있어요?

[효정]

살롱을 키우는 거라면 뭐든지 해야죠! 구체적으로는 유튜브 키우는 거!

[인혜]

오~

[효정]

콘텐츠 기획을 해서 4시간 정도 촬영을 하기도 했었거든요. 근데 지금 그 영상 데이터가 쌓여있어요. 편집자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유선]

저희도요..

진심이에요…

 [인혜]

10년 뒤에 효정은 뭘 하고 있을 것 같아요?

[효정]

10년 뒤요? 1년 뒤에도 뭘 할지 모르겠는데…

이런 걸 생각하지 않고 산다니, 저 좀 잘 못 살고 있는 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사실 미래에 무슨 사업? 직업? 을 할 지는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관심사도 그때그때 자주 바뀌는 편이고, 그 당시 재미있어 보이는 일에 뛰어들어 불 사르는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정말로 10년 뒤에 무엇을 하고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퓨처플레이 그리고 퓨처살롱에서 배울 수 있는 훌륭한 시니어들과 함께 일을 한다는 것 자체도 저는 좋아요. 그들의 장점을 열심히 배우며 살다 보면 10년 뒤에는 멋있는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요.

[인혜]

효정에게 퓨처플레이란?

[효정]

퓨처플레이요? 본사요, 본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혜]

그럼 효정에게 퓨처살롱이란?

[효정]

회사 다니면서 그 회사에 지분을 가진다는 경험이 처음이에요. 사실 처음에는 금액을 납입하면서도 실감이 안 났어요. 근데 그 주주명부에 내 이름이 써 있고, 몇 주를 가지고 있다를 보니까 점점 실감이 뒤늦게 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진짜 제 회사 같은 느낌이 있어요.

[인혜]

마무리입니다. 다음 인터뷰이를 지목해 주셔야 합니다. 퓨처플레이에서 가장 궁금한 사람이 누구인가요?

[효정]

퓨처키친에 ‘진욱’!

[인혜]

왜 진욱이 궁금해요?

[효정]

진욱은 같은 스튜디오 그룹 소속인데, 항상 서로 바쁘다 보니 말을 몇 마디 못 해봤더라고요. 서로를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효정의 직무에 대해서 이해가 되셨나요?

조금 더 생생한 효정의 이야기를 알고 싶으시면, 아래 영상을 통해 효정의 목소리로 확인해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v9E4MFYLr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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