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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놀이터] “왜 퓨처플레이는 무서워요?” 1편_그것을 알아보자_퓨처플레이를 둘러싼 ‘루머의 루머의 루머’
2020-09-23

그것을 알아보자 – 퓨처플레이가 궁금한 분들을 위해 모든 것을 알려드리는 일명 ‘코너 속의 코너’

퓨처플레이의 ‘투자팀’과 한 자리에 앉았습니다.

자리의 이유는 서로의 업무와 고충을 상의해, Win-win 전략을 짜보자는 거였죠. 

한참 이야기를 듣다 깨달았습니다. Win-win  전략보다 무서운 ‘소문’을 잡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러합니다. 

최근 퓨처플레이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폭발적인 투자 유치에는 투자팀의 빛나는 성과가 한 몫하고 있죠.

초기 투자 이후 최소 7년 이상의 시간을 된장처럼 숙성(?)시켜야 빛을 발하는 초기투자업에, 예상보다 빠른 성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성과에 대해 자랑할 새 없이 자랑할 일이 연달아 생기는 팀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늘어난 포트폴리오 사와 펀드레이징으로 투자팀 팀원들은 고된 격무에 시달리고 있기도 하죠.

현재 투자팀의 가장 큰 소원은 ‘좋은 사람이 팀원으로 합류하는 것’입니다.

팀원 모두가 새로운 인재 투입으로 이 혼란에서 벗어나고, 그에 맞춰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죠.

사람을 뽑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스타트업에서 채용은 ‘결혼’에 비유하기도 할 만큼, 한 사람의 역량과 리소스가 기업에서 매우 큰 힘이 되기도, 독이 되기도 하니까요.

퓨처플레이 역시 하반기부터 심사역 외 다양한 포지션에 대한 공개채용에 나섰습니다. 덕분에 아주 좋은 분들의 이력서를 차곡차곡 받고 있고, 물론 심사역 포지션에서도 마찬가지죠. 한편으로는 더욱 딱 맞는 좋은 후보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 다니며, 인재를 모색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저희의 궁금점은 여기서 시작합니다. 

“퓨처플레이에서 함께 일해 봅시다!”라는 제안에, 그 ‘루머의 루머의 루머’가 여기서 등장하죠. 

퓨처플레이…. 좀 빡세다던데?

그 밖의 유사단어로 ‘깐깐하다’, ‘까다롭다’ 등 무수한 소문에 대한 간증이 본 미팅에 이어졌고, 이는 커뮤니케이션팀의 궁금증을 불러내기에 충분했습니다.

(TMI: 사실 커뮤니케이션팀도 입사할 때 이런 소문을 듣긴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도대체, 이런 소문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요?

입사하기 전 무성한 소문을 통해 들어는 봤지만, 알 방법은 없죠.

그래서 한 번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이 소문이 진짜인지 말입니다.

등장인물

(왼쪽부터) 죠니, 예솔, 오형, 채호_퓨처플레이 투자그룹을 책임지는 어벤저스4

오형 : INVESTMENT GROUP Partner, 쉽게 말해 투자팀 대장 

죠니 : INVESTMENT GROUP 수석심사역, 인싸 (aka. 관심을 좋아함) 

채호 : INVESTMENT GROUP 책임심사역, 장신(長身)

예솔 : INVESTMENT GROUP 투자심사역, 생각보다 산전수전(=창업 등) 다 겪어본 타입

채호

퓨처플레이에 가장 최근에 합류했습니다. 스타트업 업계에 있으면서, 입사 전 퓨처플레이는 국내 TOP5 안에 드는 엑셀러레이터라는 인지는 있었지만 ‘커리어’ 적으로 가진 정보가 많지 않았습니다.

피투자사로서 얻는 정보가 아니라 내가 직접 조직에 합류해 근무할 환경을 따졌을 때 퓨처플레이에 대한, 마주치고 함께 일할 사람들, 업무 환경 등에 대해서는 정보를 얻을 방법이 없었죠. 

방법은 수소문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평가는… 참담했습니다.

오형

뭐.. 중희에 대한 평가가 가장 많았겠지…

채호

당연히 CEO(중희)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깐깐하고 까다로운 분이라는 평가가 많았죠.

더 나아가 대우의 측면은 기대조차 하지 말라는 분위기였어요.

업계, 시장이 갖고 있는 편견도 있었습니다. 커리어를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을 운용하는 벤처캐피탈로 옮기는 편이 맞다는 조언도 많았습니다. VC 경력을 쌓고 엑셀러레이터로 이동하는 편이 커리어 관리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했죠.

한 마디로 이 업계는 꽉 막히고, 꽉 닫힌 시장이에요.

쉽게 들어올 수도 없지만, 명확한 정보는 어디서 들어야 할지 알기도 어렵습니다.

아마 막연하게 심사역을 꿈꾸고 이력서를 제출하는 분들도 저희와 같은 고충을 겪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솔

저는 사실 스타트업을 운영하던 시기에 구글 관련 행사에서 처음 중희를 만났었어요.

그 당시 저에게 중희는 생각보다 디제잉을 잘 하는 아저씨… 였달까…?!

출처 : 중희

이후 VC,액셀러레이터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퓨처플레이의 심사역 채용공고를 보게 되었고 이력서를 넣었죠. 그 당시 제가 가지고 있던 퓨처플레이에 대한 정보는 한국에서 기술 투자를 가장 잘 하는 투자사 라는 것 밖 없었어요. 함께 일하는 구성원에 대한 정보는 더욱 없었고요.

정신차려보니 급하게 입사가 결정이 되었고, 연봉협상이라는 걸 하게 됐어요.

사실 저는 창업을 하다 직장 생활을 처음하게 되어, 연봉협상을 하고 사실 좀 당황하긴 했어요.

막연히 심사역 하면 꿈꾸는 고액 연봉과는 거리가 좀 멀었죠.

그러나 심사역 업무는 처음이다보니 처음부터 배우는 마음으로 연봉에 대한 물음표는 접고 들어왔어요.

사실 저는 미국에서 급하게 입사를 결정하고 들어왔던터라 처음부터 퓨처플레이에 대한 레퍼런스를 체크할 경황이 없었습니다. 입사 후 한 달쯤 다니다가 주변 사람들한테 퓨처플레이에 대해 물어봤어요.

역시 마찬가지였죠. 겁을 많이 줬습니다. 누군가는 저에게 이렇게까지 말했어요.

“너 살아남겠니?”

그때만 해도 퓨처플레이는 미디어의 노출이 극히 적었기 때문에 그만큼 편견도 강했습니다.

지금은 퓨처플레이에 근무하는 인원을 봤을 때 여성의 비율이 더 높아요. 하지만 제가 입사하던 시기만 해도 여자 심사역은 살아남기 어렵고, (퓨처플레이는) 자기들끼리만 잘난 맛에 일하는 집단이라는 평가가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사를 결정한 이유

채호

이렇다 할 평가들을 뒤로 하고, 해 보지 않으면 안 된다는 판단으로 입사를 했습니다.

어라? 세상에! 이런 업무 환경일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너무나  Free하고, 개인적이지만, 개인 역량은 그 무엇보다 존중되는 곳이 바로 퓨처플레이였습니다.

성과에 대한 푸시도 없습니다. 왜냐면 푸시가 필요 없거든요. 모두가 스페셜리스트에요. 앞장서서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는 곳입니다. 알아서 일을 하다보니, 모두가 존중받을 사람들이에요.

물론, 그만큼 책임을 부여합니다.

이보다 강한 동기부여는 없죠. 이런 업무 환경은 국내 어느 회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여타 기업들과 평가에 대한 기준점 자체가 다르다는 게 이 회사의 특징이에요.


예솔

특히 투자팀 분위기는 외부에서 말하는 시선들과는 전혀 달라요.

자율성과 개개인의 역량을 믿어주는 회사에요. 여자여서 문제가 된다는 말은 근거를 찾을 수가 없었죠.

물론 지금은 그때와 비교해서 외부 이미지가 환골탈태 수준으로 좋아졌어요.

 

오형

푸시가 필요한 사람은 애초에 뽑지 않아요. 투자업의 특성이기도 한데, 기본적으로 투자자들은 일한 만큼 성과를 가져가야 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퓨처플레이 역시 일한 만큼의 보상이 결국은 역량 강화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는 한 기업을 숫자나 재무, 하나의 업종에만 국한해서 보진 않아요. 앞으로의 가능성, 이런 단어로 정의하기도 참 험블하지만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 우리 회사와 핏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채호

투자 파트너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입사 전에 미리 알았다면 정말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죠니

맞아요. 말보다 중요한 것이 행동입니다. 저희는 말뿐인 사람보다는 행동으로

이러한 파트너의 생각을 간증(?)할 기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AMA(Ask Me Anything)를 통해서요.

 누가 좀 물어봐 줬으면 좋겠어요. 

세상 친절하게 답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도대체 퓨처플레이의 이미지는 왜 무섭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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